최근 갤럭시탭S8 시리즈에 One UI 4.1.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배포되었습니다. 삼성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달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잦은 편이 아니라 비교적 귀한 편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특히 One UI 버전이 바뀌는 것이고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12에서 안드로이드 12L로 변경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안드로이드 12L가 적용된 갤럭시탭S 85G 지금 만나보시죠.
우선 갤럭시탭S8 One UI 4.1.1 업데이트 자체가 다이내믹한 변화를 내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아이콘이 변경되는지 여부 등 시각적 변화는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너무 기대하면 오히려 상심이 크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안드로이드 12L 업데이트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은 텍스트 변환입니다. 텍스트 변환은 아이폰 14에서 처음 선보일 iOS 16 소프트웨어로 한국어를 지원함으로써 아이폰, 아이패드 국내 이용자들도 사용 가능해진 기능이기도 합니다. 텍스트 변환 기능은 갤러리 이미지 속의 한국어를 스스로 인식하고 이를 텍스트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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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T아이콘을 누르면 약 5초 후 제품이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추출한 텍스트를 다음과 같이 표시합니다. 장치 스크린샷에서 추출한 텍스트는 거의 100% 확률로 적절했습니다. 손글씨/칠판 글씨도 높은 정확도는 아니지만 인식이 꽤 좋았습니다. 대학생의 경우는 교수님의 칠판 강의를 촬영하여 텍스트화, 문서 저장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키보드입니다. One UI 4.1.1 소프트웨어 자체가 갤럭시Z폴드4, Z플립4에 처음 적용돼서 선보인 거잖아요. 그래서인지 삼성 태블릿PC인 갤럭시탭S8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키보드를 가로 모드로 분할된 형태를 기본값으로 보여주게 됐습니다.
두 번째는 키보드입니다. One UI 4.1.1 소프트웨어 자체가 갤럭시Z폴드4, Z플립4에 처음 적용돼서 선보인 거잖아요. 그래서인지 삼성 태블릿PC인 갤럭시탭S8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키보드를 가로 모드로 분할된 형태를 기본값으로 보여주게 됐습니다.개강한지 얼마 안되서 갤럭시탭S85GS펜으로 열심히 필기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필기를 방해하듯 끊겨버렸어요. 처음에는 One UI 4.1.1 업데이트가 잘못됐거나 디스플레이 불량에 당첨된 줄 알고 삼성 서비스센터에 방문했습니다.그런데 문제를 분석해보니 S펜 끝의 문제였습니다. S펜을 모두 새 것으로 교체했더니 필기감이 오히려 한층 개선되었네요.그런데 문제를 분석해보니 S펜 끝의 문제였습니다. S펜을 모두 새 것으로 교체했더니 필기감이 오히려 한층 개선되었네요.갑자기 왜 이 얘기를 했냐고요? 태스크바 기능 때문입니다. 큰 그림을 보여드리기 위한 하나의 에피소드 설명이었습니다. 갤럭시Z폴드4에서 처음 도입된 태스크바 기능은 안드로이드 12L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이후 핵심 변화이기도 합니다. PC에서 Windows 11을 업데이트 하신 분들은 보셨던 중앙 시작 메뉴, 자주 사용하시는 아이콘 나열과 비슷한 기능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이 기능은 설정 – 디스플레이에서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삼성노트, 전화, 메시지, 인터넷 등 고정으로 표시되는 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면 최근에 사용한 앱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앱드로가 있기 때문에 창 시작 메뉴처럼 필요한 앱을 홈 런처에서 실행할 필요 없이 바로 드래그 할 수도 있습니다.태스크바 기능이 도입되면서 기존 소프트키, 제스처 위치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태스크바가 딱 가운데 위치하게 되고 소프트키의 중요도가 저하됨에 따라 소프트키가 스마트폰 수준에서 작게 오른쪽으로 밀착되도록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메뉴, 홈버튼, 뒤로 가는 등 정작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이용하면서 중요하게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이쯤에서 보는 안드로이드 12L, One UI 4.1.1 업데이트 인증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12L가 아닌 12로 표시되는데 12L 버전으로 보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12L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스마트폰 일반 버전과 태블릿, 폴더블폰 최적화 용인 L 버전으로 나눈 뒤 내놓은 첫 OS입니다. 대화면 디바이스 최적화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향후 사용성에서 보다 유리한 부분이 존재합니다.One UI 4.1.1 업데이트 후 갤럭시탭S8에 맞는 디바이스 이미지를 설정창에서 보여주는 꼼꼼하고 숨겨진 기능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성능, 기능상 중요한 변화는 아니지만 사소한 디테일이 제품의 감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환영합니다.RAM 퍼포먼스는 안드로이드 12L 업데이트 후에도 여전히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빨라지거나 반응 속도가 민첩해지는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갤럭시S22 안드로이드13 베타 업데이트도 병행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변화가 조금 있었던 것을 볼 때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8 Gen1을 탑재한 갤럭시탭S85G도 안드로이드13에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결과적으로 갤럭시 탭 S8 One UI 4.1.1 안드로이드 12L을 업데이트하면 태스크 바, 텍스트 변환 등 사소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One UI 5.0 버전처럼 아이콘이 바뀌거나 애니메이션이 부드러워지는 역동적인 시각적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구글이 내놓은 최신 대화면 폴더블폰, 태블릿PC 최적화 운영체제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앱 호환성이 더욱 개선될 여지는 충만합니다.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탭S8 시리즈에 안드로이드 12L라는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를 모두 배포 완료한 삼성전자. 샤오미 등 경쟁 태블릿PC사 대비 확실히 빠른 최신 OS 지원, 적용이 인상적입니다. 덕분에 아이패드 OS에서 벌써부터 자신들만의 태블릿PC 정체성을 구현한 아이패드와의 대결 구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Z폴드4에 적용된 소프트웨어를 출시 직후 즉시 적용하고 있다는 것은 회사가 그만큼 제품을 신경 쓰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기능상 달라진 것은 많지 않지만 미래 태블릿PC 앱의 사용성을 위해서라도 갤럭시탭S8 업데이트를 진행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