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전에 찍은 사진을 새로 처리한 것이다. 300mm 망원렌즈로 한꺼번에 오리온자리 중앙부 영역을 촬영했다.가입 카페에서의 요즘 유행과는 달리 망원렌즈+노터치가이드+1장 조합이다(나도 망원경 케이스+오토가이드+수십장 사진 편집할 때도 있고 광각렌즈 풍경촬영장초점까지 이것저것 하는 편이다). 결과만 마음에 들면 돼.2019년 12월 초 경북 영양에서 휴가 중 찍은 것이다.그날은 하룻밤 사이에 여러 대상을 찍어보려고 했기 때문에 하나의 대상을 몇 장 찍지는 못했다.아직 오토가이드 시스템이 없고 적도 노터치에서 가이드하던 때라 성상이 흘러버린 사진이 많다. 그래서 이 대상을 제대로 받은 건 이거 한 장이다.그날 촬영지(영양)의 하늘이 좋아서인지 오리온 성운 주변에 갈색(고엽색) 먼지구름이 생각보다 자주 나왔다.왼쪽 아래 붉은 빛을 띤 부분이 마두 성운, 그 왼쪽 아래 주황색 부분이 불꽃 성운, 오른쪽 중앙에 있는 분홍색 새와 같은 부분이 오리온 대성운이다. 그 왼쪽 하늘색 부분이 런닝맨 성운. 좁은 영역에 화려하게 성운이 많은 곳이다.- 렌즈:캐논 EF300mm 1:4L-카메라:필터개조 캐논 eos 6d-노출:f/5.0, iso1250,240초*1장(다크, 바이어스, 플랫은 찍지 않았다)-소프트웨어:픽스 인사이트, 포토샵사진에 길게 이어진 선은 지나간 인공위성의 흔적이다. 픽스 편집 화면 캡처해 연결한 것으로 중앙에 십자선 무늬가 들어가 있기도 한다.이곳은 늦가을초봄까지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주로 겨울에 많이 찍는다. 하늘에서는 여기에 빨간 사각형으로 표시한 곳이다. 맨눈으로는 마두성운이 보이지 않고 오리온대성운만 보인다(도시에서도 오리온대성운은 최대한 보인다).이곳은 최근 이 화각에서 시도해 본 적이 없는 곳이다. 더 긴 망원경이나 더 짧은 준망원 렌즈로만 촬영한 곳인데 이 구도도 좋아 보인다.다음 겨울에는 여기 집중해서 찍어보자.